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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게임 추천]챈트 오브 세나르, 단절된 탑의 언어해독자 이야기(Chants of Sennaar)

취미유목토끼 2025. 8. 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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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천할 게임은 바로 **챈트 오브 세나르 (Chants of Sennaar)**이라는 언어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명 : 챈트 오브 세나르 (Chants of Sennaar)
출시일 : 2023년 9월 5일
스팀평가 : 매우 긍정적 (Very Positive)
가격 : 22,800원 (스팀 한국 기준 현재가)

플레이타임 : 약 5시간 ~ 10시간
지원언어 :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외 다수
스팀페이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931770/Chants_of_Sennaar/


게임소개

챈트 오브 세나르는 바벨탑 전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에요. 이 탑 안에는 서로 다른 다섯 민족이 살고 있고, 각 민족은 서로 전혀 다른 언어를 사용해요. 이 언어들은 문자의 모양뿐 아니라 문법, 어휘 체계, 표현 방식까지 모두 차별화되어 있어서, 하나를 이해했다고 해서 다른 언어를 바로 읽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플레이어는 ‘통역자’로서 각 민족의 언어를 해독하고, 그들 사이의 의사소통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게 돼요. 흥미로운 건, 각 민족의 언어가 완전히 단절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일부 단어·표현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는 점이에요. 플레이를 하다 보면 서로 다른 언어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는 순간이 있는데, 이게 정말 짜릿하고 재미있어요.

 

탑의 각 층은 민족별로 문화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요. 군사 규율이 강한 전사의 민족,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바드의 민족, 과학과 실험에 몰두하는 연금술사의 민족 등 각기 다른 테마가 건축양식, 색채, 음악으로 잘 드러나 있어요. 덕분에 새로운 층에 도착할 때마다 신선한 비주얼과 음향을 즐길 수 있어요.

 

언어 해독 퍼즐은 환경 속 단서, NPC와의 대화, 벽화, 표지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힌트를 얻어 단어의 뜻을 유추하게 해요. 처음에는 아무 의미도 몰랐던 문자가 점점 해석되고,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문장을 읽게 되는 과정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뭐래는겨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얻은 단어들의 뜻을 확정지을 수 있게된다.
각 문장의 단어들의 뜻이 확정되면 단어별로 해석되던 것이 온전한 문장으로 해석된다.

장점과 단점

 

장점

  • 각 민족별로 완전히 다른 언어와 독특한 언어 구조
  • 민족 간 언어의 연결성을 발견하는 재미
  • 예술적인 비주얼과 감각적인 색채
  • 문화와 세계관이 살아있는 스토리텔링
  • 다양한 언어 지원으로 접근성이 높음

단점

  • 1회차에 모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어 재플레이 요소가 적음
  • 일부 스텔스 구간이 호불호가 있음
  • 퍼즐 난이도가 높아 막히는 구간이 있을 수 있음
  •  

독특한 그래픽이 시선을 끈다.


게임 후기

챈트 오브 세나르는 퍼즐을 풀면서 ‘이해’가 쌓여가는 게임이에요. 특히 각 민족의 언어를 해독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문화와 사고방식까지 엿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서로 다른 언어 사이의 숨은 연결고리를 찾았을 때 느껴지는 성취감은 정말 독특했어요.

 

비주얼과 사운드의 조화도 훌륭해요. 각 민족의 개성이 건축물, 색감, 음악에 잘 녹아 있어서, 플레이어가 언어뿐 아니라 시각·청각적으로도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플레이타임은 보통 5시간에서 10시간 정도로, 짧지 않으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끝낼 수 있는 분량이에요. 다만 한 번의 플레이로 모든 내용을 볼 수 있어서, 클리어 후 재도전할 유인이 거의 없다는 점은 아쉬웠어요.

 

22,800원의 가격은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 퍼즐과 언어, 그리고 예술적인 연출을 좋아한다면 꼭 해보길 추천해요. 특히 새로운 시도와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게임을 찾고 있다면 더더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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