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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야기] 달고 쎈 와인 PORTO VALDOURO TWANY PORT

취미유목토끼 2023. 2. 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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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와인을 가끔씩 마시는데 오늘은 조금 달달한 와인이 땡겼다.
나는 달달한 와인은 화이트 와인보단 레드와인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단 화이트 와인은 포도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반면에 레드와인은 포도맛도 나면서 달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랜만에 단 와인을 찾으러 부산 동부산 아울렛에 있는 포도포도에 갔다.

보통 달다고하는 레드와인은 많이 달달한건 없고, 있다해도 도수도 낮은 포도쥬스같은 달달함이라 뭘 마셔야 할지 고민했는데
마침 포트와인(주정강화 와인)이 생각나서 점원분께 물어봤더니 추천해준 와인이 위 사진의 와인
포르토 발도로 타우니 포트(발음이 이게 맞나?)

도수는 19도에 달달함은 최대이길래 바로 구매를 하고 집에와서 먹었다.


메뉴는 더덕삼겹살
일단 와인자체가 향도 맛도 쎄기때문에 어떨까 싶었는데 의외로 먹을만 했다.
더덕양념이 조금 매콤했기때문인지 단짠단짠의 느낌으로 먹울 수 있었다.

고기를 다 먹은다음에는 참크래커와 같이 먹었는데 이게 정말 조합이 좋았다. 아무맛없는 크래커에 와인을 한잔 곁들이면 포도맛이 극대화 되면서 과하게 달지않은, 딱 정당한 정도의 달달함을 제공해줬다.

만약 다음에 마시게 된다면 그 때는 밥을 다 먹고 디저트 느낌으로 먹을 때 크래커와 같이 먹을 것 같다.

와인자체의 맛만 보자면
첫 향은 달달하고 첫 맛도 달달한데 중간에 알코올이 확 차고 올라왔다가 다시 달달함... 끝에는 알코올에 단맛이 살짝 올려져있는느낌으로 마무리 된다.
잔에 와인을 따라놓고 좀 있으면 단맛은 조금 사라지고 알코올이 강해지는데, 단맛이 너무 부담되는 사람들은 미리 와인을 따라놓거나, 얼음을 넣어 얼음을 녹여가며 먹는것도 좋을 것 같다.


와인의 가격은 할인 해서 20,000원(원래가격은 32,000원 정도였던것 같음)
도수는 19도이다.

달달한 와인을 좋아한다면 꼭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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