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헤임을 시작했다.
예전부터 하고싶었는데 다른게임들이 너무 할게 많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에 40%세일을 하길래 바로 질러버렸다.
예전부터 목조건물을 좋아했던지라 건축의 폭이 높은 발헤임이 매우 기대가 되었다.
앞으로 소개할 거점이 나의 첫 건축은 아니지만, 거점으로써는 첫 건축이다.
나는 평소 건축을 할때 게임적 허용이 있더라도 최대한 현실성있게 지을려고 하는데,
그래야 그 건축이 살아있다는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물론 게임적 한계때문에 안되는것도 많지만...
여튼 내 거점을 소개한다.
일단 바다가 보이는 탁트인곳에 지었다.
나중에 모험하러 갈때도 유용하고, 뷰도 좋다. 그리고 로망도 있고.
내려오는길에 벌집을 두었는데, 사실 벌집은 멀리 떨어져있어야되는게 맞는데 마땅히 둘곳이 없어서 일단 집 입구에 두었다.
내려오는 내리막길에서 보면 나무 계단이 있는데, 처음에는 계단부품으로 만들까하다가 2m들보를 여러개 이어서 계단처럼 만들었다. 이편이 훨씬 자연스럽고 느낌도 좋다.
집 입구
집은 통나무를 이용해 만들었고 몽골 유목민족의 이독식 건출물인 게르에서 디자인을 많이 참고했다.
문을 따로 두지않고 배너를 이용해 천막을 걷는 느낌으로 만들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는데, 바깥의 통나무가 안에서 동일하게 보이면 건축의 마감이 덜 된 느낌이 들어서 2m높이까지는 나무벽을 둘러 안과 밖을 명확히 나누어 안정감을 줌과 동시에 위쪽 통나무는 남겨둠으로써 집의 디자인을 최대한 느껴지도록 했다.
내부 구조는 게르를 참고하여 만들었듯이 방이 별도로 구분되지않은 원룸같은 형태이며 중간의 모닥불을 기점으로 포탈, 침대, 그리고 창고(사진상으로는 가려졌지만 입구의 반대편)가 있다.
모닥불앞에는 통나무벤치가 있고 옆에 식사가 가능하도록 스툴이 설치되어있다.
저 포탈은 설산으로 가는 포탈인데 아직 포탈을 위한 건축물을 만들지 않아서 일단 집에 보관해놨다.
게르와 다른점은 가운데 기둥이 없다는 점인데,
천장을 보면 여러개의 통나무가 나선형으로 연결되어 서로가 서로를 지지하는 형태로 지어졌다.(게임상으로는 그런 지지가 구현되진않았지만.)
발헤임에서는 연기가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줘야되기 때문에, 중간의 구멍은 연기가 빠져나가는 굴뚝 역할을 한다.
비가오면 굴뚝을 통해 빗물이 들어와 모닥불이 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처음사진을 보면 지붕위에 조그만 지붕이 하나 더있다.
거점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90도 방향에 통로가 있는데 그곳이 작업장으로 가는 통로이다.
통로는 이렇게 생겼고 낙하방지를 위해 양쪽으로 난간이 설치되어있다.
여기가 사실상 거점의 제일좋은 뷰포인트인데,
이렇게 해뜰시점이 되면 아름다운 그라데이션이 펼쳐진다.
작업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작업대, 절단대, 무두질 받침대가 설치된 공간이며 작업실 환기가 용이하도록 사방에 창을 내었다.
덕분에 작업하다가 왼쪽을 바라보면 바로 바다가 보이는 오션부 작업공간이다.
그리고 일부러 밑을 뚫어놓았는데, 작업중의 먼지와 가루들이 땅바닥에 쌓여도 바로바로 밖으로 배출되게끔 하기 위함이다. 물론 공구가 밖으로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다음 집 외부의 공간인데,
집 바로 왼쪽을 보면 수레보관장소와 밭, 내려가는 계단이 위치해있다.
밭에는 현재 베리들을 키우고 있고 베리묘목양은 더 늘려갈 예정이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계단이 해안가 까지 위치해있다.
내려가는 계단.
발헤임에서는 계단을 90도로 꺾지않으면 에쁜 모양이 참 안나온다.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대장간이 나오는데 숯가마 2개와 제련소 2개, 그리고 대장간,모루,단조용냉각통이 설치되어있다.
대장간 내부는 이렇게 생겼는데.... 나중에 조금 더 꾸며야 한다.
숯가마와 제련소 위치도 좀 바꾸어야하고.. 지금은 아직 마완성 단계이다.
그리고 대망의 발효실이있는데, 가장 최근에 지어진 곳이다.
제련소 뒤편에 보면 이렇게 길이 나있는데,
목책을 따라 쭉 가다보면
이런 수상하게 생긴 동굴을 발견할 수 있고
그 앞까지 가보면 발효실 입구를 찾을 수 있다.
발효실, 또는 숙성실이라고 생각하면, 환경조건이나, 냄새 때문이라도 주거지역과는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짓는게 맞다고 생각했고, 또 지하실에다가 지을 수 있으면 제일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발헤임에서는 땅을 팔수는 있지만 천장이 생기도록 땅을 팔수가 없기때문에 돌을 이용해서 지하실을 만드는 수 밖에 없었다.
여튼, 입구의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이렇게 발효실이 나온다. 아직은 발효통이 2개 밖에 없지만 앞으로 더 많아질 예정이다.
안쪽에서 보면 이런느낌. 확실히 지하공간 느낌이 난다.
발효실이라고 해도 환기는 어느정도 되어야하기 때문에 천장도 조그맣게 뚤려있다.
이렇게 검은 숲 거점소개를 끝낸다.
사실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아서, 전부 완성이 되고나면 Before-After를 쓸 수도 있을 것같다.
지금현재 남아있는 건
- 포탈을 위한 건축물 만들기
- 밭 구역 확실히 만들기
- 대장간 구역 정리하기
- 부두 만들기
정도인데 열심히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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