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소술사다. 그 중에서도 화염기술만 쓰는 화염술사 그래서 나는 옷도 빨간색만 입는다. 이름도 방화범이다. 릴리트는 죽였지만 성역에는 여전히 악마들이 득실득실하고 악마에 잡아먹힌 인간들도 득실득실하다. 이것들은 성역을 어지럽히는 바퀴벌레 같은 놈들이다. 이런놈들은 모두 불로 정화해야한다. 날붙이 따위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불에 태워 죽이는걸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연소피해가 있는 히드라와 화염벽을 주로 쓰고있다. 히드라들은 원래 3마리만 나왔는데, 1마리가 자기 짝이 없어 외롭다고 해서 1마리를 더 붙여줬다. 나의 일상은 성역 도처에 널려있는 악마들, 그리고 악마의 유혹에 넘어간 인간들을 정화하는 것이다. 이런 역병에 걸린 시체들도 불로 정화해주고 귀신들린 인간도 불로 정화하고 식인종들도 보이면..